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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하모니로 전하는 ‘행복’

대전시민대학 행복나눔합창단, 오는 27일 제2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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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19 18:17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무르익어 가는 가을밤을 천상의 하모니로 가득 채워줄 연주회가 열린다.

대전지역의 음악 발전과 이웃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행복의 노래를 전달하기 위해 창단된 ‘대전시민대학 행복나눔합창단’이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2회 정기연주회는 ‘영의 소리’, ‘우리의 소리’, ‘여성의 소리’, ‘남성의 소리’로 무대를 나눠 다채로운 곡을 선보인다.

이영재 대전침신대 교수가 지휘하고 박진영 피아니스트가 반주를 맡았으며, 테너 임권묵, 소프라노 이은정이 특별출연한다.

특히‘남성의 소리’무대에는 아리랑 아버지 합창단이 우정출연해 풍성한 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워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모두가 공감하는 추억의 OST도 준비돼 있어 가을 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지난 2015년 6월 25일 창단된 행복나눔합창단은 2년여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부설 대전시민대학 수강생 50여 명으로 시작한 합창단은 단원 수가 60여 명 가까이 늘었으며, 이들을 찾는 곳도 많아졌다.

단원들 모두가 행복하고 싶어 노래를 부르지만 여럿이 하나 되어 부르려면 ‘열정’이 보증하는 ‘실천’이 필요하다. 2년여 동안 함께 모여 연습을 하다보면 이런일 저런일도 있을 법 한데, 여전히 90%이상의 출석율을 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3개월간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연습에 온힘을 쏟았다. 연주회를 찾은 관객들에게 좀 더 수준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같기 때문이다.

합창단원들은 정기 연주회와 각종 문화 행사 초청 연주회,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 등을 함께 하고 있다.

행복나눔합창단이 꾸는 꿈은 한가지다. 음악을 통해 행복을 나누겠다는 것. 이들은 단원들과의 소통은 물론,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 공감하며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단원들은 창단 때부터 수강료와 단비, 후원회 등을 통해 재정의 자립과 독립적인 자치운영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에 쓰여진다.

정기연주회를 마친 후 합창단은 행복 나누기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를 찾아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한국무용과 색소폰, 기타 연주가 함께하는 멋진 공연을 기획해 대전교도소에서 펼칠 계획이다.

아마추어 중년을 대상으로 음악 인구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지역 사회 봉사 활동, 각종 공연으로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행복나눔합창단'의 감동의 하모니가 대전지역은 물론 전국에 울려퍼지길 기대해 본다.

<미니인터뷰> 장병식 행복나눔합창단 회장

창단부터 행복나눔 합창단을 이끌어오고 있는 장병식(71) 회장은 행복나눔 합창단이 대전지역의 최고의 아마추어 합창단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이 빠르게 늘고 있기도 하지만 단원들간의 소통으로 공감을 형성해 2년동안 내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장 회장은 "어릴적 라디오에 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던 이들이 어느덧 중년이 되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두번째 연주회이니 만큼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수준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성 단원의 수가 적기 때문에 남성 단원을 모집해서 각자의 개성을 충분히 살린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다"며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격언을 항상 마음에 품고 대전 최고의 아마추어 합창단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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