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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유발·지역발전 장애,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해야"

정용기 의원, 철도공사·시설공단 국감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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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20 20:58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 정용기 의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대전 대덕구 신탄진을 가로지르는 철도 '인입선로'에 대한 이설 문제가 제기됐다. 인입선로가 안전사고를 유발하고 지역 발전의 장애로 작용한다는 이유에서다.

정용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대덕구)은 20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국 유일의 도로평면교차를 하고 있는 신탄진 인입선로로 인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지역발전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대전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탄진 인입선로를 평면교차하는 국도 17호선에서의 안전사고는 모두 14건이 발생했다. 이를 통해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이들 사고는 신탄진 인입선로 인근 50m 이내에서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이 같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철도공사가 정용기 의원실에 전달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인입선로 사고 건수는 단 1건이었다. 또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제출했다.

철도공사는 인입선로를 통해 이동한 열차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정 의원실이 철도공사에 최근 3년간 신탄진 인입선로 시간대별 열차 운행 현황 자료를 요청했지만, 별도의 열차 현황 자료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을 뿐이다. 철도공사는 인입선로를 운행하는 열차 현황을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규정이 없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정 의원실이 대전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탄진 인입선로로 인해 시는 4개 사업지구에 4626억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4개 지구는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과 도시계획시설사업구역, 신탄진2지구 주택재개발구역과 신탄진지구 도시계획시설사업구역 등이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는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에 따른 비용 부담을 대전시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을 위한 '철도건설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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