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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미래에너지 수소가 답이다

①수소경제사회의 개념 및 국내·외 정책 및 추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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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22 16:58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수소에너지 기술력 확보가 국가 경쟁력 핵심 요소
에너지 안정적 공급 방안으로 수소에너지 개발 절실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최근 파리기후변화협정의 발효로 인해 기존의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체제에서 청정에너지원 중심의 에너지 생산 시스템 전환이 강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기적으로 신기후체제에 가장 적합한 에너지체계인 수소에너지의 도입에 대한 종합적인 비전과 전략 제시가 요구되며 화석연료 이후의 시대에 대한 준비가 부각되고 있다. 
 
또한 석유 자원의 고갈과 지역적 편재, 고유가 및 자원의 무기화 시대 도래가 예측됨에 따라 국내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방안으로 수소에너지 개발이 절실해지고 있다.
 
이밖에도 수소에너지는 화석연료 사용에 의한 공해 및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으로 환경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고갈 문제가 없는 청정 지속가능 미래 에너지로 대두되고 있다.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이며(70%) 물을 분해해 만들 수 있고 사용한 후에는 물로 순환되는 무공해 에너지원인 수소는 전기생산·연료 등 기존 에너지 시스템에 응용이 가능한 에너지원이며 전기나 천연가스와 같이 운반이 용이하고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은 효율이 높고 공해물질 배출이 적기 때문이다.
 
또 현재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가 97%이며(2002년 수입액 317억 불) 수소에너지에 대한 기술력 확보가 21세기의 국가 경쟁력 제고의 핵심적 요소가 될 것이다. 
 
하지만 수소경제로의 에너지체제 변화가 우리에게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임과 동시에 관련 기술개발이나 인프라 구축이 미비할 경우 위협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수소경제 실현 여부와 관련된 리스크를 줄이고 향후 수소경제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에너지전략을 세우고 체계적인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선진국들은 앞다퉈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 실행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같은 경우에는 2050년까지 자동차 87%를 친환경 차(전기·수소차)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2017년까지 수소충전소 68개소, 2018년까지 100개소를 구축할 계획으로 이와 관련해 매년 2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는 80만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는 900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수소 연료전지 전략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 
 
또 오는 25년까지 수소전기차 가격을 하이브리드차와 경쟁이 가능하도록 하고 2030년까지 해외 미사용 에너지를 이용한 수소 제조,운송,저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럽 각국에서도 국가별 수소 연료전지 확대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전역에서 점진적으로 수소충전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같은 추세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수소에너지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정책 및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2015년 12월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수소차 보급 및 시장 활성화 계획’에서는 수소차 구매 보조 2750만원, 수소충전소 설치비 보조 15억 원 지원을 통해 2020년까지 수소차 9000대 수소충전소 80개소를 누적 보급하고 30년에는 신차 판매의 10%인 총 63만대의 수소차 보급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어 2016년 3월에는 미세먼지 관리 특별 대책을 통해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 대, 수소충전소 100개소로 기존계획보다 상향 조정됐다. 
 
또한 수소버스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도심주행용 수소버스 개발 및 실증을 통해 부생수소 주생산지인 울산, 여수, 대산 등을 중심으로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수소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 
 
울산시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 대 수소충전소 20개소 보급을 목표로 설정하였으며 지난 2016년부터 수소택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 단지 구축, 석유화학공단을 기점으로 부생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수소에너지 부품집적화 단지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플랜트와 화력발전소의 CO2와 도시가스 개질을 통한 수소 생산플랜트 구축을 구상 중이며 수소전기차 및 충전소 보급률 전국대비 10%를 목표로 수소·전기차 카쉐어링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울산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은 부생수소가 생산되고 있는 충남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한 수소 인프라 구축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 수소경제사회 구현 전략 수립을 통해 수소경제사회 구현을 위한 단계별 목표 및 핵심사업 등을 제시한 바 있고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내포 수소충전소는 전국 최고의 운영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향후 천안에 추가로 수소충전소 1기를 구축할 계획이며 저가 보급형 수소충전소 모델 구축을 위해 패키지형 수소 충전 플랫폼 모델 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소연료전기차 부품산업 생산기지 조성 사업이 정부 예타를 통과해 국가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충남이 수소전기차 부품산업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어 충남이 국가적 수소에너지 중심지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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