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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과 연결되고 시민이 체감하는 산업혁명 추구

⑦ 연결과 융합의 다양한 ‘혁신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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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22 17:19
  • 기자명 By. 김다해 기자
 
 
기술·산업·사회·공공 등 분야별 혁신과제 선정 추진
 
[충청신문] 김다해 기자 =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4대 전략 24개 과제를 마련했다.
4대 전략은 ▲연결과 융합의 다양한 ‘혁신 생태계 조성’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한 ‘미래형 신산업 육성’ ▲신산업 핵심기술 융합성장 지원을 위한 ‘지원 인프라 구축’ ▲시민들이 체감하고 실생활과 연결시킬 수 있는 ‘실증화 구현’ 등이다.
이 중 ‘혁신 생태계 조성’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융합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네트워크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 청년창업성장지원 ‘Start-Up 타운’ 조성
시는 정부의 우수 기술인력 ‘혁신 창업국가 조성’ 정책을 기반으로 대전시 청년 기술창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대전형 창업생태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대학·청년들의 기술 창업 성장을 위해 실리콘밸리식 플러그 앤 플레이(Plug& Play)와 중기벤처부식 팁스(TIPS) 운영방식을 도입한 ‘Start-Up 타운’을 조성한다.
‘Start-Up 타운’은 국비 100억원, 시비 100억원이 투입돼 카이스트(KAIST)와 충남대학교 사이에 연면적3960㎡,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만들어진다.
또 창업에서 성장,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도움을 주는 실리콘밸리식 창업보육센터도 운영된다.
 
◆기술 아이디어 융합 네트워크 구축
시는 기술혁신 기업과 이종 산업 간 다양한 정보 교류 촉진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한다.
현재 출연연, 대학 등 4차 산업을 이끌 우수 기술은 풍부하나 기술의 융합화와 창업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킹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역 주축 산업기반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종산업간 기업 중심의 산·학·연·관 네트워킹으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비즈니스 협력 모델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기술혁신기업 창업 생태계 모델인 밋업(Meet-Up) 행사를 정례화하고 서로 다른 산업 간 융·복합 비즈 클럽을 구성하는 등 기술 아이디어 융합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4차 산업혁명 국제 행사 추진
시는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국민이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국제 규모의 4차 산업혁명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특구진흥재단, 특구기관장협의회와 연계해 국제적 행사를 개최하고 ‘4차산업혁명 특별시’이자 ‘국제적 과학 도시’인 대전의 위상을 제고시킨다.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2017 대전 세계혁신포럼과 2017 UNESCO(유네스코)-WTA(세계과학도시연합) 국제공동워크숍은 지난달 12일 대전 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됐다.
대전시와 WTA, UNESCO가 공동 개최한 이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참석차 대전을 찾은 도시 대표단과 국내외 석학, 세계 각국의 과학정책을 논의하는 전문가 등 23개국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혁신포럼에서 독일 인공지능연구소(DFKI) 데틀레프 췰케 (Dtler Zuehlke) 소장이 기조 연사로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이슈를 제시했다.
데틀레프 췰케 독일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은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 변화를 가져오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산업 환경이 변함에 따라 사람의 역할도 변화한다”며 “4차 산업혁명은 사람의 직업을 뺏는 것이 아니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기술단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UNESCO-WTA 국제공동워크숍에서는 오덕성 충남대 총장, 세계 중소기업 네트워크 로이문트 브뢰쉴러 부회장이 강연자로 나서 과학기술단지 발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국가별 사례를 공유했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엑스포시민광장, 한빛탑 광장, 대전컨벤션센터(DCC), 대전무역전시관, 그리고 대전 원도심 등에서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를 주제로 ‘2017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곳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미래사회를 한발 앞서 즐기고 몸소 해볼 수 있는 인공지능(엑소브레인)과 자율주행자동차, 웨어러블 등 전시체험관이 운영된다.
또 3D 프린터, 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드론, 로봇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첨단 과학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AI기반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춤형 인재양성·연결 시스템 마련
시에 따르면 현재 290개의 인력양성 교육 훈련과정을 시, 정부 부처, 대학 등에서 운영하고 있으나 일자리 불일치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원인은 현재 대학에서 졸업한 사람이 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AI 기반 맞춤형 인재 양성·연결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인재) 분야를 세밀하게 조사하고 자료를 데이터화해 대학과 연계해 정규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관련 기업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현장에서 실제 교육을 진행해 졸업과 동시에 재교육이 필요 없는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이다.
2019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7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무별·과정별 수요 조사를 해 데이터화 하고 이를 대학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또 IT, 나노, 바이오 융합산업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나 기업 수요 결과에 따라 대학과 협의를 통해 학과를 개설할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시스템 마련을 위해 그동안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학 산학협력단, 고용청 등과 의견을 수렴했으며 앞으로 지역 내 기업 인력 수요조사를 진행해 데이터화 하고 이를 AI에 기반한 관리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 지방행정 서비스 4.0
시는 대덕특구와 정부출연연 등이 보유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지방행정 서비스 4.0'을 선보인다.
대전은 정부출연연 집적과 정부 처사 입주 등 첨단기술과 행정의 대표도시로 스마트 지방행정 4.0 시범모델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우선 적용한 후 성공모델을 타 시·도에 전파해 국민과 소통하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행정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전용 펀드 조성
시는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를 강화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튼튼한 기업성장 환경을 구축한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한 모태펀드 출자사업 공모에서 지난 10일 ‘에이티넘리딩컴퍼니투자조합’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에이티넘리딩컴퍼니투자조합’은 시의 150억 원 출자를 기반으로 운용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322억 원을 출자하고 이번 공모선정에 따라 모태펀드 375억 원을 유치해 최소 1400억 원 이상의 펀드로 운용될 예정이다.
시 출자 규모는 150억 원이지만 출자 규모의 2배 이상을 해당 지역에 투자하도록 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지역기업에 적잖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운용 기간은 7년이며 투자 대상은 지능형 소프트웨어, 디지털 서비스, 스마트제조, 바이오융합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중소·벤처기업으로 유망 신산업을 육성하고 강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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