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다해 기자 = 대전 중구의 부사 칠석놀이가 지난 22일 광주시에서 열린 ‘제14회 추억의 충장축제’ 전국 거리퍼레이드 경연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40개팀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부사칠석놀이는 광주 금남로5가에서 아시아문화전당까지 1㎞ 구간에서 흥겨운 풍물가락과 더불어 합궁놀이, 용기놀이 등을 선보였다.
백제시대 부용 처녀와 사득 총각의 애틋한 사랑에서 유래된 부사 마을의 지명설화를 주제로한 부사 칠석놀이는 1992년 중구 민속놀이로 선정된 이후 1994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등 대전 중구지역 대표 향토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동식 부사칠석놀이보존회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일궈낸 부사칠석놀이의 영예로운 대상 수상에 감사드린다”며 “부사주민의 화합과 협동정신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