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이동필 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고려인삼의 가치과 우수성을 재조명하고 종주지로서의 명예회복과 재배·가공 유통 등 관련업계간 협력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산업박람회로서의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조직위와 금산군은 물론 충남도향우회와 금산향우회 등의 출향인사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엑스포를 치르면서 아쉬운 점으로 “이번 엑스포가 중앙부처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산업엑스포 임에도, 주민들이 기존의 인삼축제를 기대하고 있어 콘텐츠와 행사장을 찾는 목적도 그쪽으로 치우쳐 있어, 조직위가 생각하는 엑스포와 조화를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금산과 경쟁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삼을 생산하는 12개 지역에서 엑스포를 찾아 공연을 하고 정보를 공유한 것은 완전하지만 않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어떻게 함께하는 전국적인 행사로 발전시키느냐 하는 것이 숙제”라고 밝혔다.
또한 이 위원장은 “법인 청산은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것이며, 엑스포를 치르면서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파악해 백제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고, 시설물과 가건물은 바로 철거해 원상복구하겠으며, 애써주신 주민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송년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유치목표를 10만 명으로 세웠는데 이번에 1만5000여 명 방문에 그친 것은 행사가 거듭 될수록 기대감이 떨어진 이유도 있지만 전적으로 제 능력이 부족해서이고 저의 한계였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그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앞으로도 농업인과 소비자, 인삼업계 모두가 역량을 결집해 인삼산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