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충남지역 5일장을 순회 개최한 '보부상, 문화를 전하다' 행사는 지금까지 8300여명의 관객과 공연자가 참가했으며, 충남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고 보부상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부상 길놀이, 보부상 공연, 전통 및 현대공연, 각종 체험프로그램, 문화보부상단의 플리마켓 총 5가지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이번행사는 완연한 가을의 전통 5일장을 오색빛깔로 물들일 예정이다.
25일 당진전통시장에서는 예덕상무사보부상놀이 보존회의 '보부상 길행렬, 보부상 난전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뮤즐스 스트링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 & 성악', 한국예총 당진지회와 당진문화원의 '가요, 장구난타, 민요, 아코디언, 한국무용, 색소폰, 건강택견체조' 공연이 진행된다.
29일 아산시 온양온천역 광장에서는 저산팔읍상무사의 '보부상 길놀이, 보부상 장마당놀이 공연', 아산시 향토문화유산인 송악두레논매기 보존회의 '두레논매기 공연', 한국예총 아산지회와 온양문화원의 '한국무용, 가요, 색소폰, 밸리댄스, 아코디언, 각설이, 난타'공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개최지역 모두 보부상을 좀 더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보부상 목각인형 만들기, 보부상 모자핀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보부상 손수건 만들기, 죽방울놀이, 떡메치기, 보부상 복식체험, 미션보부상(상품증정 이벤트)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특히 문화보부상단(플리마켓)으로 당진에서는 아이러브마마팀과 아산시는 아산YMCA가 참여해 다양한 공예품, 먹거리, 은행과 단풍을 활용한 뱃지, 책갈피, 양갱, 젤리, 과일청 등 이색플리마켓을 펼칠 예정이다.
신현보 대표이사는 "보부상의 주 활동지였던 전통시장에서 축제를 통해 보부상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부상, 문화를 전하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매달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주간에 충남 도내 5일 장터를 순회하면서 오는 11월까지 열린다.
한편 다음 행사는 다음달 29일 논산시 강경대흥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