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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타이어 사용·안전운전 요령

4계절보다 제동 거리 1/2 수준…4바퀴 다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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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25 14:07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겨울철 이상 한파와 강설량 증가 추세에 겨울용 타이어 수요가 매해 증가하고 있다. 운전자 안전에 타이어가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바람직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에 겨울철 타이어 사용 방법과 빙판길 등 겨울철 안전 운전 요령을 소개한다.

◆겨울철 최적화 '겨울용 타이어'
겨울용 타이어가 일반 타이어보다 제동 성능 등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 한국타이어가 실제 눈길과 빙판길에서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눈길에서 40㎞/h로 달릴 경우 겨울용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18.49m지만,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로 나타났다.

겨울용 타이어가 영하의 기온과 눈길, 빙판길에서도 탁월한 제동력을 갖추기 위해 고무성분과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디자인·구조를 달리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겨울용 타이어에는 빙판길과 눈길에서 노면과 마찰할 때 고무의 반발력을 낮추고 저온에서도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는 유연성이 좋은 고무를 사용한다.

겨울용 타이어 트레드 표면에 있는 수많은 커프(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는 뛰어난 마찰 효과를 발휘하며, 타이어 전면의 넓은 4줄의 직선 그루브(타이어 홈)는 우수한 배수 성능으로 수막 현상을 방지한다.

◆두 바퀴만 교체하면 OK?
겨울용 타이어 교체 시 앞바퀴 혹은 뒷바퀴 두 개만 교체하는 경우가 있다.

겨울철 운행에도 괜찮을까? 결론은 2개만 교체할 경우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이 경우 앞바퀴 접지력은 높고 뒷바퀴의 접지력이 낮은 상태로 급격한 코너링 시 원심력에 의해 차선을 이탈할 수 있다.

반대로 뒷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을 경우, 급격한 코너링 시 차량 제어가 불가능해져 차량 앞쪽이 주행 도로 밖으로 벗어날 위험이 있다.

겨울용 타이어는 4바퀴 모두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겨울철 차량 운행 요령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일반 노면보다 4~8배나 더 미끄럽기 때문에 급가속이나 급제동은 금물이다.

출발은 천천히 신중하게 하고 운행 중 가속·감속도 천천히 해야 한다. 바퀴자국이 있는 눈길에서는 핸들을 놓치지 않도록 꽉 쥐어야 한다.

언덕길에서는 미리 저속으로 기어를 변속하는 것이 좋다.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제동을 할 경우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 여유 있게 멈춰야 한다. 브레이크를 갑자기 세게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춰서 주행하는 것은 금물이다.

트레드 마모 한계선(트레드 깊이 1.6㎜)이 넘은 타이어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교환하거나 눈길 혹은 빙판길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감소하는데, 특히 겨울철에는 수축 현상으로 인해 더욱 빨리 감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기적으로 확인해 조정해줘야 한다.

이밖에 겨울철에는 기온의 차이가 심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마모가 심해지므로 접지력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대비해 스노우체인도 항상 미리 챙겨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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