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는 세종신도시에 약 98억 원 규모의 지능형도시(이하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을 1일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세종신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모델 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1년 9월 도시통합정보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지난 1월까지 394억 원을 들여 스마트시티(U-City) 1단계 구축사업을 마치면서, 2014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2단계 1차 구축사업을 끝냈다.
이어 지난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90억원을 들여 2단계 2차(인프라부분)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또 9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스마트시티 특화방안 및 추진전략 수립용역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 혼잡·안전사고·도시범죄 등의 도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기존 시스템 고도화 및 신규 구축을 추진한다.
교통·방범 등 도시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제공하는 도시통합정보센터 시스템 고도화하고 시민을 위한 스마트포털과 통합교통관리시스템 구축하게 된다.
먼저, 도시통합정보센터 시스템 고도화의 하나로 112나 119 상황실과 연계해 화재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위급 상황 시 보호자에게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포털에서는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교통, 주차, 안전, 환경, 문화, 관광 등)를 공간정보 기반으로 실시간 제공해 주는 한편 특히, 주차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폰 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차현황 정보(주차장 위치, 주차면수 등)를 제공한다.
통합교통관리시스템을 통해서는 실시간으로 교통량을 분석해 교통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시민 요구에 맞춘 신기술 스마트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세종신도시를 시민 중심의 체감형 스마트시티로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