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김원식 부의장(죽림·번암)이 주관한 이 토론회는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안찬영, 이태환, 이충열 의원과 청주대 김원중 교수, 도로교통공단 명묘희 박사 등 전문가와 세종시 어린이집연합회 김인숙 회장, 녹색어머니회 세종지회 임수진 회장, 한국학원단체총연합회 박종덕 회장, 대한태권도협회 조성길 위원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대책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1부 주제발표에서 김원중 청주대학교 교수는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 자격제도처럼 국내 현실에 맡는 자격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원식 부의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는 김인숙 세종시 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임수진 녹색어머니회 세종지회 회장, 박종덕 한국학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나채준 한국법제연구위원 4명이 토론자로 나섰다.
임수진 회장은 "통학버스 운전자도 단순한 기사가 아니라 통학버스라는 또 다른 교육의 장소에서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교육자로 인식 할 필요성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제도적 장치도 중요하지만 학원 운영자 및 운전자가 안전기준을 자발적으로 지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이 시급하다고 박종덕 회장의 지적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도로교통공단 명묘희 박사의 '어린이 통학·통원용 자동차 관련 법제 개선방안'을 주제로 국내 통학버스와 통원버스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안전관리 및 규제정책을 도출해 내야 한다고 발표했다.
김원식 대표의원은 토론회 맺음말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하여 모든 시민들이 관심과 교육이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고견을 토대로 세종시 어린이 교통안전 행정체계 구축과 맞춤형 정책전략을 수립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