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일환으로 홍성초등학교 1000여 명의 학생들이 2일 오전 10시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해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교육부가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주관해 각 시도별 1개교씩 선정한 후 5주간의 훈련주제를 정해 교육을 진행하고 실제 훈련을 하는 것이다.
홍성초 학생들은 훈련을 위해 9월 말부터 창의적 체험 활동을 시간을 활용해 재난유형을 선정하고 기존 매뉴얼을 학교의 실정에 맞게 작성하고, 재난 대피 안전지도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여러 훈련 중 가장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화재대피훈련을 선택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스스로 작성한 시나리오를 활용해 모의훈련을 해보고 각 팀별 협의를 통해 수정 보완했으며,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재난유형을 선정하고 훈련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했다.
화재 경보가 울리면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수건이나 옷깃으로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안전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하고 팀별 역할을 나누어 상황파악, 환자 이송, 안전 유도, 응급의료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훈련에는 관내 유관기관도 동참하며, 김환식 충남도 부교육감도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총평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