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상의가 나가야 할 방향으로 산업의 미래, 고용과 노동의 선진화, 기업의 사회 공익적 역할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1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중요한 것은 성장이고 성장 원천은 혁신"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회장은 "우리 경제계는 10년 후, 20년 후 미래 성장원을 이야기하지 못했다"며 "기업 애로 해결을 위한 'Wish List식' 호소만 나열한 것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방법론의 시행착오와 이해 관계의 한계를 극복해야 할 때"라며 "한국 산업의 힘찬 혁신에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러 주체들이 낡은 관행을 바꾸고 제도 선진화를 위한 준비를 서둘러 가면 좋겠다"며 변화를 주문했다.
이밖에 그는 "우리 사회가 기업들에 더 높은 수준의 규제를 들이대기 전에 기업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며 "이러한 토대 위에서 시장의 자율을 요구해야 경제계의 목소리도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고 공익적 역할을 요청했다.
대한상의 회장단은 국내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