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구에 따르면 구는 UN산하기구인 유니세프로부터 대전·충남 기초자치단체로서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989년 유엔에서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모든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이 반영되는 행정체계를 구축한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서울 성북구가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유성구는 15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구는 지난해 아동전담조직 신설, 아동친화도시 구정 참여단 구성,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난 2월 23일 아동의 참여·시민권, 놀이·여가, 안전·보호, 건강·위생, 교육, 사생활 등 6개 분야 40개 사업에 대해 아동,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하는 전략과제토론회를 거쳐 4개년 추진 계획과 영향진단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날 전략과제로 유아숲체험원, 꿈나무 과학멘토, 어린이 청소년 정책창안대회, 진로진학지원, 어린이보호구역개선사업, 아동권리·부모교육, 어린이집·학교 친환경급식비 지원 등 30여개의 세부사업이 제시됐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 인증에 이어 이번 UN산하기구인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지역이 명실상부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인프라를 충실하게 구축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가 더 중요한 만큼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동의 권리와 참여가 존중되는 아동친화도시를 차질 없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다음 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합동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