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행정수도 개헌을 지지하는 540만 충청인의 뜻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충청권 시·도지사 공동건의문’을 국회의장에게 전달하고 헌법에‘행정수도=세종시’를 명문화해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정치·행정 중추기능을 분산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치(서울)와 행정(세종) 이원화로 엄청난 국가예산과 행정력 낭비도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국회분원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공동건의는 충청권 4개 시·도지가 균형발전과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행정수도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앞으로 지방분권·행정수도 개헌에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이루어졌다.
현재 국회분원은 국회사무처 주관으로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조속한 설치를 위해서는 내년도 예산에 설계비 반영이 절실한 상황이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개헌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는 6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이해찬 의원, 박범계 의원, 세종시민대책위와 공동으로‘행정수도 개헌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춘희 시장은“행정수도 추진을 위한 대국민 홍보와 설득에 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정부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