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맞춤특기병’이란 청년 고용 활성화 정책에 적극 기여하면서 우수한 기술병 충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현역병 모집제도다.
지난 2014년부터 병무청, 고용노동부와 각 군의 협업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신청자는 군 입영 전에 고용노동부 주관 직업훈련, 취업사관학교 등을 통해 직업훈련을 마치고 해당 연계 분야의 기술병으로 군복무하면서 관련 경력을 쌓게 되며 전역 후 취업 지원 등 사회진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14년 첫 시행 당시 육군만 모집했지만 지난해부터 해군 및 공군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지원 대상도 고졸 이하 학력자에서 폴리텍대학·학점은행제를 통한 전문학사 학위 취득자와 방송통신대 졸업자도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또 모집 분야를 기계·정비·전기 등 기술병과 위주의 분야에서 굴삭기 등 중장비 운전 분야까지 넓혔다.
모집 인원도 지난해 보다 500명 늘어난 1800여명으로 높였다.
충북병무청은 전역자의 취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면서 취업맞춤특기병 제도의 궁극적 목표인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효과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월 관내 병역지정업체를 대상으로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채용우대 협조를 요청한 결과, 24개 업체에서 향후 전역자 채용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전기공사협회 충청북도회(회장 이일섭)와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향후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의 원활한 사회진출과 전력분야의 안정적 인력공급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병무청의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7년 9월말 기준 취업 미희망자를 제외한 전국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456명 가운데 약 59%인 270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충북에서도 전역자 12명 중 75%인 9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충북병무청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 등 전역자의 취업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장기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청년고용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