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구에 따르면 올해 철거될 12곳의 빈집은 동네주차장 4곳, 주민 쉼터 1곳, 마을 텃밭 7곳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도시 정비구역 외 지역의 빈집은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철거하고 일장기간 주차장, 텃밭, 녹지공간과 같은 공공용 부지로 활용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시미관의 긍정적 변화뿐 아니라 평소 노숙자 거주, 쓰레기 불법 투기 등을 걱정했던 주민들에게 주차장과 마을 공용 텃밭이 생기게 되면서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깨진 유리창의 법칙처럼 인근 주민들에게 우려의 공간이었던 빈집을 정비해 주민 편의 시설을 만들어 정주 여건이 좋은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5곳의 빈집을 철거해 동네 주차장 4곳, 마을 텃밭 1곳으로 조성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