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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백석현대 아파트 관련 비리 60명 무더기 검거

업체대표 등 4명 구속, 공무원 등 56명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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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05 14:31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 천안시 백석동 현대3차아파트 인허가 비리 관련자가 무더기로 검거됐다.

천안서북경찰서(서장 박세석)는 3일 “천안시 현대3차 건설 인허가 관련자는 모두 60명으로 이중 4명을 이미 구속한데 이어 5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불구속자는 전·현직 공무원 6명, 브로커 1명, 건축사(아파트 분양심의위원) 4명, 언론인 2명, 기타 건축사 면허대여, 분양권 불법전매, 금융계좌 명의를 대여해 회사자금 횡령에 도움을 준 43명 등 모두 56명이다.

이에 앞서 서북경찰은 회사자금을 횡령해 조성한 비자금을 이용, 뇌물을 공여한 아파트 시행사 관계자 2명 및 뇌물을 알선한 브로커 2명 등 총 4명을 구속한 바 있다.

경찰 수사결과 시행사 대표 A와 부대표 B는 회사자금 23억여원을 횡령한 뒤 브로커 등을 통해 관련 공무원 및 심의위원 등에게 3억 6000만 원의 금품을 제공했다.

공여 받은 공무원 및 아파트 심의위원 등은 그 대가로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분양심의 등을 개최하고 의결하는 등 직권을 남용해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연결고리를 통해 발생한 토착 비리라고 판단해, 관계기관에 아파트 시행사 관계자들과 심의위원들간의 사전 접촉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앞서 기소된 업체대표와 시청공무원을 상대로 한 알선수재혐의의 브로커 한 명은 1심 재판을 받는 중이고, 너머지 군부대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다른 브로커 한 명은 1심서 유죄를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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