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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족·첵카족... 소비절약 2030 급증

내수위축, 미래 불투명등 영향... 10명중 6명 이상 절약하는 소비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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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05 19:04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소비절약을 실천하는 2030세대가 늘고 있다.

경기 위축, 미래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를 줄이기 위해 짧은 거리는 걸어 다니거나 물품 구입 시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등 절약하는 소비습관을 가진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는 것.

중소기업에 다니는 3년차 직장인 A모씨(30)는 “경기 침체에다 미래에 대한 불투명으로 돈쓰기가 겁난다”며 “월급 받아 대부분 저축을 하고 있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카드도 체크카드 위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 B모씨(24) 역시 “그동안 자영업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큰 걱정 없이 생활을 했으나 최근 경영난으로 용돈받기가 미안하다”면서 “학교와 집에서만 주로 지내면서 커피나 문화생활비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잡코리아가 대학생, 직장인 831명을 대상으로 ‘소비습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은 본인의 소비습관이 ‘절약하는 소비습관’에 가깝다고 응답했다.

또 67%는 소비를 줄이기 위해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첵카족’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직장인(64.4%)과 대학생(58.2%) 모두 본인의 소비습관이 ‘그레잇! 절약하는 소비’에 가깝다고 답했다. 이들은 평소 식비(60.6%), 영화 등 문화생활비(47.5%), 커피, 담배 등 기호식품 비용(45.7%)을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약하는 소비습관을 가진 응답자들은 ‘가까운 거리를 걸어 다니는 습관(50.0%)’, ‘꼭 필요한 물건만 메모해 구입하는 습관(33.5%)’, ‘정기 할인, 적립금 혜택 등을 이용하는 습관(32.0%)’을 자신이 가진 소비 습관으로 꼽았다.

주요 결제수단으로 ‘체크카드만 사용’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직장인들의 경우 ‘체크카드만 사용(45.8%)’한다는 답변과 ‘체크카드, 신용카드 둘 다 사용(34.9%)’, ‘신용카드만 사용(14.6%)’한다는 답변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반면 대학생들은 ‘체크카드만 사용’한다는 답변이 76.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체크카드, 신용카드 둘 다 사용’, ‘신용카드만 사용’한다는 답변은 각각 15.0%, 2.5%에 그쳤다.

첵카족 생활을 하는 이유로는, ‘소비를 줄이기 위해(올바른 소비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첵카족 생활을 한다는 답변이 69.4%의 응답률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한편, 낭비하는 소비습관을 가진 응답자들이 꼽은 ‘스튜핏한 소비 습관’을 조사한 결과,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습관(59.5%)’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가계부를 적지 않는 습관(25.2%)’, ‘전자 제품 코드를 꽂아두는 습관(17.1%)’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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