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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장애 발생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의 1.7배 높아

한국당 성일종 의원,“정부의 저소득층 적극 진료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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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06 17:54
  • 기자명 By. 이기출 기자
▲ 성일종 의원
[충청신문=서산] 이기출 기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고소득층에 비해 저소득층에서 1.7배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적극적인 의료지원이 요구된다.

정서행동장애는 아동기에 주로 발병하지만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청소년기와 성인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의료지원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산·태안)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2012~2016년 주의력결핍 등 정서행동장애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환자가 2012년 대비 24.3% 감소했지만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56.1% 급증했다.

실제로 ▲19~29세 환자 75.2% ▲30대 48.2% ▲40대 27.1% ▲80대 25.7% ▲50대 6% ▲60대 3% 순으로 나타난 반면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경우 31.2% 감소했다.

2016년의 경우 ADHD 발생 총 환자수는 9만166명으로 ▲남성 76.1% ▲여성 23.9%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 보다 3.2배가 많았다.

특히 10~12세의 경우 남성과 여성이 각각 80%, 20%를 차지하고 있어 남성이 여성 보다 무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에서는 오히려 여성이 더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ADHD 환자를 보면 ▲경기도가 28.1%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서울 24% ▲부산 7.3% ▲인천 5.4, ▲경남 4.9% 순으로 나타났다.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경우 2016년 총 7만5422명이 발생했는데 ▲7~9세 27.4% ▲10~12세 23.8% ▲13~15세 19.2%로 나타났다.

소득수준별 ADHD 환자 발생을 보면 소득상위 20%(소득분위 9~10분위)가 하위 20%(소득분위 1~2분위) 보다 무려 4.1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고소득층 자녀의 경우 치료를 위한 적극적인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수준’ 보고서에 따르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경우 저소득층 가구에서 1000명 당 8.84명이 발생한 반면 고소득 가구에서는 4.42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저소득층이 고소득층 보다 주의력결핍과잉행장장애에 걸릴 위험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일종 의원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저소득층에서 적극적인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의료 양극화의 한 단면이다”며 “예방과 조기발견, 적극적인 치료행위 모두 중요한 만큼 지역사회, 교육기관, 보건당국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세심한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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