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는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방과 공유의 오픈 플랫폼 구축 심포지엄'을 열고 '물산업 오픈 플랫폼'의 운영 효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물산업 오픈플랫폼은 K-water가 지난 50년 동안 축적한 물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중소기업의 요구를 적시에 반영하기 위한 열린 지원 체계를 말한다.
오픈플랫폼은 물 관련 중소기업에 기술 개발 지원과 제품 성능 검증 기회 제공, 판로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K-water는 이같은 오픈플랫폼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약 1조900억원의 중소기업 매출 증대를 통해 1만2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100여개의 벤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오픈 플랫폼 구축 첫해인 올해에는 최신 IT기술을 이용해 수도 미터기를 원격 검침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 운영 프로그램 등 60건의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했다.
또 전북 용담댐과 충남 금강보 등 54개소를 중소기업 제품 성능 테스트베드로 제공했다.
이밖에 지난 9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 국제 물주간에서는 공기업인 K-water와 대기업인 효성굿스프링스(주), 물산업 중소기업 39개사가 해외 물 시장 공동 발굴과 수주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학수 사장은 "물산업 오픈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워 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