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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크라쉬협회 김을중 회장 “AG 넘어 올림픽 종목까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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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07 12:48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우즈베키스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국사업가는 왜 크라쉬에 빠졌을까?

학창시절 레슬링을 했던 김을중 씨(43)는 2000년 세계무술축제에서 크라쉬를 처음 접했다.

이때 크라쉬에 매료된 그는 대한크라쉬협회 회장을 자처했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을 오가며 자신의 사업뿐 아니라 크라쉬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신사의 스포츠로 통하는 크라쉬는 상대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경기 시작과 끝에 심장에 손을 올려 다짐을 한다.

또 상대 선수가 넘어졌을 때 공격을 가하지 않는다는 매너가 있다.

도복은 하얀 하의에 녹색 또는 청색 상의를 착용하고, 붉은 띠를 맨다.

상대 선수의 하반신을 손으로 잡을 수 없고, 그라운드 기술이 허용되지 않는다.

유도의 한판, 절반, 유효, 효과처럼 찰라, 욘보쉬, 칼롤과 같은 득점 체제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생소한 크라쉬. 여전히 유도와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상반되는 인지도와는 달리 역사 자체는 크라쉬가 더 길다. 유도가 15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반면 크라쉬는 약 3000년의 역사를 지닌다.

김을중 회장은 “우리나라의 씨름이 우승의 대가로 황소와 쌀을 증정하는 전통이 있듯 크라쉬 역시 종주국인 우즈베키스탄의 특성을 따라 양과 낙타를 선물한다”고 소개했다.

크라쉬는 지난 2013년 제4회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이번 제1회 진천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치러졌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국제크라쉬협회의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을중 회장은 목표가 더 컸다.

김 회장은 “아시안게임이 끝이 아니다.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이 최종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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