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과 시청은 7일 이춘희 시장, 최교진 교육감, 고준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브리핑을 갖고 무상급식 전면 확대에 대해 설명했다.
시와 시교육청은 고등학교 학부모의 지역 간 교육경비 부담의 차이를 줄이고 관내 모든 학생들에게 영양을 고루 갖춘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하고자 올해 9월 무상급식 확대 시행에 대해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함께 논의했다.
양 기관은 해당 사업비를 2018년 본 예산안에 편성, 시의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내년 개교하는 6개교를 포함해 총 88개교, 4만9178명의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중 동지역 고교는 내년 개교하는 세종예술고를 포함해 총 14개교로 7133명에 대해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429억 2200만원이다. 시청과 교육청이 각각 50%인 214억 6100만원씩을 분담한다. 시청에서는 식품비를 교육청에서는 인건비와 운영비를 분담률에 맞춰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분담률은 전국 최고다. 시는 앞으로 공공급식 센터를 건립, 학교 급식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동지역 고등학생에게 지원되는 사업비는 71억 400만원으로 동지역 고교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시청과 교육청의 추가 소요액은 각각 35억 5200만원이다. 학부모들은 매월 8만원 가량의 부담을 덜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교육청과 시청이 함께 협력해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제공하는 등 학교급식의 안정적 재정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해 급식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최고 수준의 학교급식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지난 선거 때 공약했던 무상급식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지원비률 또한 전국에서 제일 높다”며“시는 앞으로도 공공급식 센터를 건립,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등 학교 급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