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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에서 시작된 횃불’… 동학농민혁명 역사 재조명 ‘관심’

8일 태안문화원서 ‘태안의 동학농민혁명과 역사박물관’ 주제 학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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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08 16:47
  • 기자명 By. 신현교 기자
[충청신문=태안] 신현교 기자 =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북접의 기포지로 알려진 태안군에서 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 대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군은 지난 8일 태안읍에 위치한 태안문화원 아트홀에서 김현표 부군수 등 군 관계자와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및 태안유족회 관계자, 역사학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태안의 동학농민혁명과 역사박물관’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최기중)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태안군민의 역사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0년 태안군에 들어설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의 건립·운영방안을 함께 논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역사학자인 이이화 씨의 기조강연에 이어 △‘동학사 자료로 본 태안 동학과 지도자들의 활동’(경희대 임형진 교수) △‘청일전쟁과 풍도전투, 그리고 충청도 태안의 동학농민혁명’(충북대 신영우 교수) △‘태안지역 동학농민혁명기념관(가칭)의 건립방향 및 과제‘(충남역사문화연구원 유병덕 사료조사부연구원) △’태안지역 동학농민혁명 특징과 콘텐츠‘(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병규 연구조사부장)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밖에, 충북대 신영우 교수의 사회로 군민과 언론인이 함께 하는 종합토론도 진행돼 태안지역 동학 연구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날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동학농민군의 활동을 조사한 자료집 편찬 및 유족 등록사업 검토 작업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는 한편, 동학농민 혁명사에서 태안이 차지하는 위치와 태안주민들이 한국 근현대사의 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적극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2020년 건립될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내 전시내용을 확보하는 공동 작업을 비롯해 태안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명단을 분석하는 작업의 시행방안 등을 함께 모색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군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태안지역 동학에 대한 연구를 구체화하고 지역 동학의 역사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서는 한편, 농학농민혁명 기념관 건립과 자료 수집 등 학계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태안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 123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태안군민의 위치에서 과거의 사건을 돌아보고 이를 후손에 전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건립 등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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