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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KOICA, 스리랑카 특수교사 초청연수

3년간 일회성 아닌 특수교사 역량 강화 사업 지속 11일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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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08 12:32
  • 기자명 By. 이강부 기자
[충청신문=아산] 이강부 기자 = 순천향대 국제개발협력센터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2주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 2017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역량강화 국내 초청연수가 열리고 있다.

이번 연수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코이카에서 진행하고 있는 특수교육 교사 다년간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스리랑카 특수학교 교사, 특수학급 운영교사, 특수교육 관련기관 실무자 25명이 1차년도 장애아동의 교수학습 방법 등에 대한 실무교육을 익히고 있으며 대학관계자는 “스리랑카 현지 특수교사에게 특수교육 지식 전파(Training of Trainers)와 특수교육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연수목표”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교육기술과 학습방법을 소개해 스리랑카 특수교육 프로그램 운영효과 증대는 물론 장애아동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시키고 장애아동 교수학습 지도안 작성과 모의수업 실시 등 다양한 교육컨텐츠가 이뤄진다.

코이카에서 해외 특수교육 교사 인력을 대상으로 다년간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에는 현지조사를 통해 스리랑카 현지 특수교육 현황 파악과 비교해 한국의 특수교육시설, 장애교육관리 등을 위한 총 3개년 맞춤과정으로 설계됐다.

스리랑카 25명의 연수생들은 이상희 순천향대 책임 교수를 비롯해 국내 전문가들로부터 장애교육에 대한 특강을 포함해 국립 특수교육원, 밀알학교, 천안 인애학교, 아산 특수교육 지원센터 등 전문기관을 방문하고 현장교육을 익히고 있다.

스리랑카는 최근 국제사회의 흐름에 따라 유니세프 지원으로 통합교육을 기본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장애아동의 경우 일반학생과 같은 교실에서 교육을 받고 학습이 어려운 과목에 대한 특수교육 커리큘럼은 전무한 상태에서 통합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3000명 정도의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포함한 특수교사들은 별도의 대학 교육과 임용시험 절차가 없고 일반 사범대학교를 졸업 후 성적이 낮아 원하는 과목을 맡지 못한 경우 후순위로 배정받는 경향이 많아 교사의 자질과 사명감이 부족한 실정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책임자인 순천향대 특수교육과 이상희 교수는 “교육 종료 후 자국에 돌아가 교육현장에서 실행할 수 특수교육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시켜주는 사업이기 때문에 그 효과와 해당 국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특수교육 분야에 대한 연수기간이 짧은 만큼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연도별 중점 교육 분야를 정하고 모듈을 구성해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부터 2019년까지 매년 25명의 연수생중 16명은 2017년 장애아동의 교수학습 방법, 2018년 보조공학기구(AAC), 2019년 장애아동의 진단평가 등 3년간 각 분야에서 전문역량을 키우고 이 역량을 토대로 현지에서 특수교육 지식 전파자(Training of Trainers)로 타 특수교사들을 교육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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