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대전 지역의 박물관과 도서관 등 30여개의 문화기관과 단체에서 활동하는 100여명의 문화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 한 해 동안 활동했던 성과를 나누고 즐겁게 교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행사는 퓨전퍼커션밴드 폴리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문화자원봉사자사업 소개와 안여종 대전문화유산울림 대표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자원봉사자 3명과 함께 진행한 토크콘서트에 이어 타악그룹 판타지의 피날레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올 해 처음으로 추진한 문화자원봉사자육성사업은 지난 7월 11일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미술관과 박물관 등에서 4차례의 전문교육을 진행했고 자원활동가의 선진사례로 손꼽히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탐방하는 현장교육과 이번 페스티벌을 끝으로 한 해 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계숙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연합회장은“20년이 넘게 지역에서 문화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봉사자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없었는데 이러한 페스티벌이 마련돼 너무 반갑고 기뻤다”며 “앞으로 더 많은 영역에서 문화자원봉사들이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문화자원봉사활동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매개활동인데 이런 활동들이 대전을 시민 모두가 행복한 문화도시로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