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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청주시장 선거 치열해질 듯… 후보군 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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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09 14:52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승훈 청주시장이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낙마하면서 내년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시장이 대법원 유죄 판결 확정으로 시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새 시장을 뽑는다.

현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시장이 없이 치러지는 선거가 되면서 자천타천 후보군에 거론되는 인사만 10여명이 넘을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전직 시장과 도의회 의장,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방의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대진표가 복잡해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5명이 후보군을 형성하면서 치열한 당내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유력 후보는 한범덕 전 시장이다.

2014년 지방선거 때 이 시장과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벌이다가 간발의 차이로 고배를 마셨지만 여전히 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과 득표력을 갖추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연철흠·이광희 충북도의원 역시 출마 뜻을 굳혔다.

노영민 주중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연 의원은 민선 5기 전반기 청주시의회 의장을 지낸 경력을 내세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지인들을 대상으로 청주시 이미지 설문 조사를 하는 등 유권자들이 피부를 느낄 수 있는 ‘생활 공약’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청주시 부시장을 지낸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도 지난 달 민주당에 입당, 당내 경선에 가세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관인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도 자천타천 민주당 후보군에 오른다.

이 시장이 소속된 자유한국당에서도 적잖은 후보들이 당내 경선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4선 시의원인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과 통합 청주시의회 초대 의장을 지낸 김병국 의원이 출마 뜻을 굳힌 상태다.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역시 여성 후보 전략 공천을 기대하며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8일 한국당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로 선출되는 등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총선 때 옛 새누리당 청주 남부권 선거대책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던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의 이름도 나온다.

앞서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승훈 시장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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