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세종교통이 경영개선을 이유로 신청한 버스노선 폐지안을 인가했다”며 “내년까지 세종교통공사가 인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량 구매와 운전원 채용 등 최소한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노선별 폐지 시점을 정해 3단계로 나눠 넘겨받을 예정이다.
조치원읍 8개 노선은 내달 1일부터 운영하고 나머지 면지역 노선은 내년 6월 말까지 모두 인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4개 노선(111·112·140·141번)은 1개 정규 노선으로 통합, 30분 간격으로 양방향 운행을 해 조치원 읍민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남·장군면 14개 노선은 내년 4월 27일, 이외 면 지역 37개 노선은 내년 6월 말부터 세종교통공사가 맡을 예정이다.
시는 운전원 채용, 버스 래핑, 안내도 제작 등을 꼼꼼하게 준비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세종교통 노선 폐지 발표에 시민들이 많이 불안해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교통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교통약자인 노인과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읍면노선의 안정적 인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세종교통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버스 이용에 불편을 야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