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씨는 1990년부터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단양지역 군부대를 찾아 어린 장병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도 그는 지난 9일 매포읍 하시리 소재 육군 8522-1부대를 방문해 떡과 과일, 음료 등 7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때마침 훈련 중이던 장병들은 위문품을 가져온 안 씨를 반기며 떡과 과일, 음료를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안 씨의 남다른 장병사랑은 6·25전쟁 참전당시 힘들었던 기억과 32년째 경기도 이천에서 공군으로 복무 중인 사위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다.
매포읍노인회장을 지낸 안 씨는 효의 고장으로 유명한 매포읍 매화골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역 원로 중 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