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미래 교육 강화, 중학교 무상급식 전체학년 확대, 학교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4차산업 혁명 대비 미래 교육을 위해 메이커교육과 스마트교육 등 정보과학영역에 19억원, 창의 인성교육 영역 15억원, 학교체육과 독서·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등 문·예·체 영역 80억원, 자유학기제 운영 등 진로영역에 45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학생 급식비는 초·중학생 전체 735억원(교육청 368억원, 지자체 367억원)으로, 중학교 전체학년 확대와 교육청 무상급식비 분담률이 기존 40%에서 50% 상향됨에 따라 142억원을 증액했다.
누리과정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12개월분 1244억원을 전액 편성하고 초등 돌봄교실 157억원도 반영했다.
학교 시설 교육환경 개선비는 801억원 규모로 내진보강·석면교체 등 안전 제고 시설에 209억원, 교실부분 수선 195억원, 화장실 수선 71억원, 급식시설개선 57억원을 배분했다.
시교육청은 2017년 하반기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한 73억 원과 내년에 자체 예산 108억 원을 들여 다목적강당과 급식실 증축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내년도 예산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한 교육활동, 교육복지와 교육시설비 등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희망의 대전교육' 실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