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 노사는 지난 9일 공사 회의실에서 노사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가이드라인 임금 3.5%를 인상하고 연차사용촉진제 도입과 육아휴직제 활성화 등의 정부 정책을 반영한 2017년 임단협을 체결했다.
이로써 공사는 매년 진행하는 임금협상과 2년마다 체결하는 단체협약을 원만하게 타결함으로써 2005년 공사 설립 이후 13년 연속 노사 무분규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임단협 협상에서는 새 정부의 성과연봉제 폐지와 도시철도 수송인원 증가 정체 등 어려운 대내외 경영여건을 노사가 공감하고 쟁점 사항에 대해 한발 양보함으로써 올해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김민기 공사 사장은 " 조금은 부족하지만 합의를 이끌어준 노동조합에 감사한다"면서 "직원들에게는 행복한 일터를, 시민에게는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