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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세종시=행정수도 헌법 명문화 찬성”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청와대·국회 이전은 반대 의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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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13 19:12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헌법에 명문화해야 한다'는 국민의 의견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이번 헌법개정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를 행정수도로 헌법에 명문화하는 방안에 '찬성한다' 55.5%, '반대한다' 33.7%로 찬성하는 의견이 21.8%P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 기능하기 위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다양한 방안과 관련해서는 '청와대와 국회를 이전하는 데 모두 반대한다'는 의견이 37.7%로 '국회와 청와대 두 기관 모두 이전하는데 찬성한다'(25.4%)는 의견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행정수도로 헌법에 명문화 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 중 연령별로는 30대(74.0%),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72.1%), 광주/전라(62.5%),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4.1%)와 학생(61.0%), 정치이념성향 별로는 진보층(68.2%), 정당지지층별로는 정의당(66.9%)과 더불어민주당(66.6%)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반대한다'(33.7%)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43.1%)과 50대(41.3%), 지역별로 서울(43.3%)과 인천/경기(38.8%), 직업별로 자영업(38.9%)과 기타/무직(37.1%)층, 정당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60.7%)과 무당층(44.7%), 국민의당(41.0%)지지층,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1.0%)에서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기능하기 위해 청와대와 국회를 이전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청와대와 국회를 이전하는데 모두 반대한다'는 의견이 37.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국회와 청와대 두 기관 모두 이전하는데 찬성한다'(25.4%)는 의견과 12.3%P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청와대와 국회 이전을 모두 찬성하는 것과 둘 중 한 곳이라도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이 53.8%로 청와대와 국회 둘다 이전을 반대하는 의견보다 16.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자체여론조사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등 주요한 정치현안들에 대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11월 10일~11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8.5%, 유선 21.5%)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9.6%(유선전화면접 4.2%, 무선전화면접 14.7%)다. 2017년 10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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