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 수입 2조1274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 수입 2827억원, 기타 이전 수입 8억원, 자체수입 453억원, 기타 770억원이다.

누리과정 사업을 의미하는 유아 교육지원 특별회계전입금은 유치원 418억원(교육세), 어린이집 789억원(일반회계 전입금) 등 1207억원이다.

어린이집 예산 일부 편성 및 미편성으로 교육부, 충북도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누리과정 예산을 도교육청이 본예산에서 전액 정상 편성한 것은 2014년 본예산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세출 예산은 크게 유아 및 초중등 교육 분야 2조3901억원, 평생·직업교육 분야 38억원, 교육 일반 분야 1393억원이다.

성질·주요사업별 세출 예산 특징을 보면 공무원은 처우개선율(2.6%)과 호봉승급분(1.83%)을 반영하고 교육공무직은 2017년도 임금협상 및 소요액을 추계한 인건비는 1조5703억원으로 전체의 62%에 해당한다.

급식비는 식품비 인상(5%), 급식종사자 처우개선비 55억원 등이 반영돼 75억원 증액됐다.

학교 11개 신설에 1천142억원이, 교실증축·학급 증설에 34억원이 편성됐다.

학교기본운영비는 학교 혁신과 자율 확대를 위해 258억원(18%) 증액된 1천691억원이 반영됐다.

행복교육지구사업, 교육과정 내실화 사업, 충북환경교육체험센터 신설, 교원배상책임보험, 마음건강증진센터 운영, 다목적교실 냉난방기 설치 등 교육사업비로 506억원(21%) 증액된 2920억원이 편성됐다.

기타 중요사업은 제천교육지원청 및 제천학생회관 리모델링(17억원), 고교 교육력 도약(34억원), 두드림학교 운영(7억원), 특성화고 교육여건개선(55억원), 행복플러스(48억원), 학교사업선택제(48억원), 사립유치원 통학차량 지원(2억6000만원) 등이다.

행복플러스 사업은 저소득층, 다문화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학교나 교육경비 보조 제한 지역에 학교운영기본경비를 추가 교부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교육 활성화(15억원), 영동 기숙형중학교 신설(136억원), 학생통학지원(115억원), 우수공연 프로그램 무료 관람(6억원), 영재교육원 운영(7억원),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83억원), 학생안전체험관 신축(60억원) 등 사업도 추진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체 세수 증가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의 국고 지원에 따라 예산 증가 폭이 최근 5년간 가장 높다”면서“학교기본운영비와 목적지원 예산을 늘리는 등 학교 지원을 강화한 것이 내년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