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은 이날 청주시청에서 열린 이임식에서“주민자율의지로 이뤄낸 통합청주시 초대 시장으로서 전국에서 최고로 잘살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커다란 중압감과 산적한 난제들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크고 작은 현안들을 거침없이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각자가 아닌 우리였기에 가능했다”면서 “그 동안 오직 85만 시민들의 행복을 실현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해 수많은 사업을 추진하며 저를 믿고 따라와 준 3500여 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22조에 육박하는 투자유치, 1조에 가까운 국비확보와 전국 네 번째의 재정경제력 등 수 많은 성과들을 굳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전국 최상위를 나타내는 각종 경제·인프라 지표들과 85개의 전국 단위 기관상훈들이 우리의 열정을 말해주고 있다”며 “그 동안 차곡차곡 쌓아 온 저력을 통해 이범석 부시장을 중심으로 현안들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간다면 충분히 더 좋은 성과들을 이뤄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비록 몸은 떠나지만 청주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사랑으로 함께 했던 시간들을 늘 간직하겠다”며 “85만 시민 여러분을 위해 앞으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주길 바란다”당부했다.
이 전 시장은 선거비용을 축소해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보고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만원의 형이 지난 9일 대법원에서 확정되면서 시장 직위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