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도 공보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종문 의원(천안 4)은 도 홍보예산이 특정 언론 이른바 3사(대전일보, 충청투데이, 중도일보)에 지나치게 편중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도 홍보예산이 관행적으로 특정언론에 편중되어 비민주적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보관은 홍보비가 특정 언론 3사에 지나치게 편중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한준섭 공보관은 “대전과 충남에서 3사의 역사성과 인지도, 선호도가 다른 매체에 비해 월등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공보관이 생각하는 기준으로 어디가 높고, 낮다고 생각하는 것은 시대적 착오”라며 “세상이 바뀌고 있다. 인터넷에 기사가 올라가면 SNS와 인터넷 등 기사를 링크하고 공유하며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도 몰아주기 식으로 도정 홍보비 대부분을 3사가 가져가고 있다는 것은 공보관실의 홍보예산 집행에 기준이 없다고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