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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시장 판도변화 예고KT&G 릴 출사표...품질력 앞세워 시장공략 시동, 애연가 큰 호평 예상 속 가격변수도 주목
김용배 기자  |  y2k425@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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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4  8면 |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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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둔산에 거주하는 애연가 A씨는 “그동안 기존담배에 비해 냄새와 연기가 적은 전자담배로 전환할까 많이 고민했었다”며 “KT&G에서 기존제품 장점을 고루 갖춘 전자담배가 곧 나온다기에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애연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온 KT&G의 자체개발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 이 등장하면서 국내 전자담배시장의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그동안 출시 일정을 저울질 해오던 KT&G가 우수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자담배 ‘릴’을 예약판매 시작으로 20일 서울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만큼, 시장을 선점한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 등 외국 업체들이 긴장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한국필립모리스가 지난 6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BAT코리아는 지난 8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를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편이다.

이들 외국업체들은 대도시와 서울 지역의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신라면세점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3분기 기준 국내 담배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2∼3% 내외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내 관련업계와 애연가들은 후발주자 KT&G가 자체개발한 차세대 전자담배 ‘릴’이 품질력을 앞세워 경쟁업체 제품을 위협하며, 국내 전자담배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릴(lil)’은 연속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손 안에 쏙 잡히는 컴팩트한 크기와 9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와 관리가 간편한 일체형 구조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한 번 충전으로 20개비 이상 사용이 가능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기존 전자담배의 단점을 보완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KT&G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 탄탄한 유통,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 담배업체와 달리 KT&G는 토종기업으로서 국내시장에서 공급과 가격 측면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연초를 전용기기에 넣은 뒤 고열로 쪄서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의 담배이다. 수년전부터 KT&G는 변화하는 담배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신형 전자담배 등 다양한 제품의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담배관련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애연가들로부터 KT&G의 전자담배는 왜 안 나오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면서 “이번에 출시된 릴은 차별화된 품질력과 영업노하우로 기존업체들을 빠르게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금을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올리는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궐련형 전자담배 개소세는 126원에서 529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이에 외국계 업체는 담배소비세 등이 최종 결정된 후 본사 협의를 거쳐 인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빠르면 12월 인상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신제품 ‘릴’을 내놓은 KT&G는 “추후 검토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인상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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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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