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연은 선진국의 행정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조직 문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선진지자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김 청장은 현 김태은 군북면장의 친동생으로, 올 4월 최연소·초고속으로 국토부관리청장으로 승진하며 모국의 명예를 드높인 자로 유명하다.
국토부관리청은 플로리다 주 정부의 지반국, 도로국, 구조국, 관리국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김 청장은 1999년 충남대 지질학과를 졸업한 후 2001년 플로리다 주 주립대 토목공학과 석사학위를 취득, 5년간 기업에서 설계 및 감리업무를 담당하며 건설관련 전문 능력을 키웠다.
2006년에 플로리다 주 국토부 수석 보좌관으로 공직사회 첫발을 내딛은 후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2011년 최연소로 지반국장으로 승진하고 올해 4월 역시 최연소 국토부관리청장으로 임명됐다.
이날 강연은 미국 플로리다 주의 도로, 교량, 터널 등 국토개발에 대한 주요 프로젝트 현황, 개발기법 등의 사례를 우리나라와의 비교·설명을 통해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같은 공직자로써 본 받을만한 미국 공무원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 및 비전, 민원해결 방법 등에 대한 강연도 이루어지며 직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군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번 강연을 통해 관습적인 행정태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직자로써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행정사례 등을 폭넓게 비교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 공직자가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한층 더 강화된 행정력을 펼쳐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청장은 강연 후 받은 강사료 35만원 전액을 옥천군장학회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하며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