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충무공 이순신’, ‘만세 유관순’, ‘캐리와 김시민 친구들’ 등을 공연하며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는 역사인물탐구 그림자극의 이번 작품은 지난해 제작 공연한 ‘캐리와 김시민 친구들’을 재구성한 “번개맨 김시민의 비밀”이다.
김시민 장군은 천안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진주성에서 3,800여명의 군사와 백성으로 일본군 2만 여명을 물리친 장수이다. ‘번개맨 김시민의 비밀’은 임진왜란의 3대첩 중하나인 진주대첩에서 큰 승리를 이끌어 낸 김시민장군의 일대기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림자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김시민 장군의 유년시절부터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에서 승리를 거둔 장군시절까지의 이야기를 그림자 특수효과를 통해 전개하였으며 나레이터의 해설을 통해 천안지역의 유래, 특산물, 관광지 등 어린이들이 천안지역과 역사적 인물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번 공연의 총괄기획을 담당한 상명대 예술대학 이성호(무대미술학과 교수) 학장은 “천안지역 출신으로 힘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의 영웅 김시민 장군을 우리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알리고 예술을 통한 향토 인물 역사교육에 동참하고자 본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상명대 천안캠퍼스 계당관 중극장에서 천안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약 600여 명을 초청해 공연하는 ‘번개맨 김시민의 비밀’은 15일 오전 11시, 16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에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