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14일 대법원 판결로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이재관(52)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 권한대행은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당선자가 시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시정을 총괄한다.
그는 이날 오전 시청 실·국장, 산하 공기업, 출연·출자기관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시정 전반을 점검했다.
그는 "지금 대전시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직원들은 이런 상황을 인식하고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현재 추진 중인 현안을 꼼꼼히 점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오후 2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장 권한을 하게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선 7기 출범 전까지 권 시장이 그동안 추진한 정책 관리하는데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정 현안에 대해서는 더 논의를 해서 다시 말씀 드릴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짤막하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