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도 인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노령화지수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 지난해 인구성장률이 0.92%를 기록, 전국 평균의 약 3배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인구성장의 가능성을 보였다.
반면, 유소년부양비는 5년 연속 감소하고 노년부양비와 노령화지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등 인구고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15일 사회적 상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측정해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지역 맞춤 통계자료인 ‘2017 충남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회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인구성장률은 0.92%를 기록,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 2012년 인구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4년째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고령인구의 비중(16.7%)은 5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전국 대비 3.2%p 높게 나타났으며, 1인가구(30.4%), 노년부양비(24.1%), 노령화지수(118.8%)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소년층 인구 대비 노년층의 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2013년 100%를 초과한 이후, 해마다 그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사회지표 조사는 지난 5월 11∼30일(20일간) 충남 각 시·군과 협업해 실시한 면접조사 결과와 통계청,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 자료 및 충남통계연보 등 다양한 통계를 재분류·가공한 자료로 구성됐으며 조사관리 및 입력은 나라통계시스템을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