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구에 따르면 구는 대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과 관련분야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평가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성과평가용역’을 수행한 건양대학교 관광학부 지진호 교수와 공주대학교 관광학부 유기준 교수는 이번 축제에 전국에서 찾은 방문객 35만 여명, 경제적 파급효과는 123억 여원이라고 밝혔다.
두 교수는 축제기간 중 방문객을 대상으로 먹거리만족도, 시설안전, 접근성·주차편리, 재방문·방문유도, 안내해설의 만족도, 지역문화 이해관련도, 사전홍보, 구매욕구 발생척도, 축제의 재미성, 프로그램 만족도의 10가지 항목에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 결과, 먹거리 만족도에서 7점 만점에 5.56점, 안전 만족도에서 5.51점을 받았다.
지 교수는 “뿌리공원만의 특성인 뿌리와 효라는 주제와 특색 있는 생태환경에 어울리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개설돼 가족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음식들의 질적인 측면이 방문객의 만족도에 영향을 줬고 푸드트럭, 치맥 등 트렌드를 반영한 음식이 젊은층의 관심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뿌리공원의 공간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편의시설 마련, 축제의 주제를 반영하는 관광 ·기념 상품의 필요성,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 역량 강화, 차별화된 킬러 프로그램 육성, 젊은 감성의 콘텐츠 개발, 집중 사전마케팅, 야간프로그램 확대, 오월드 등 인접 관광자원과의 연계마케팅의 개선방안이 도출됐다.
한편, 올해 처음 시도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유학생의 축제참여로 축제의 국제화부분은 내년에는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부분으로 평가됐다.
구는 문중퍼레이드가 축제 전반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힌 만큼 문중퍼레이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효문화뿌리축제는 세대간 소통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 우리 미래인 청소년들이 인성적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내년 축제에 반영해 제10회 축제의 특별함에 그 의미를 더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