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원장 오찬교)은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도내 중·고등학생의 문화예술 체험을 위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 선정 작품인 '국악뮤지컬 파랑새'를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공연한다.
'국악뮤지컬 파랑새'는 1894년 갑오년에 일어났던 동학농민운동의 역사적 배경을 민중적 관점으로 깊이 있게 다루고, 특히 무안지역 동학농민운동을 주요 소재로 구성해 당시 암울한 조선의 상황 속에 동학군과 다양한 민초들의 사연을 대서사로 풀어낸다.
또한, 레미제라블에 버금가는 한국적 예술 형식과 내용으로 장엄한 동학 대작을 꿈꾸며 역사속에서 희생된 민초들의 한을 예술로 승화해 민족에 대한 가치를 더욱 새롭게 재조명하고 공연 마지막 동학 농민운동 희생자에 대한 퍼포먼스로 근현대 역사교육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찬교 원장은 학생들의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공모사업 확보에 노력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예술감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123일에는 국민연극 라이어를 무대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