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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이색 여행지…따뜻한 단양 천연동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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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16 11:59
  • 기자명 By. 정연환 기자

[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며 단양군 곳곳에 자리한 천연동굴이 겨울철 이색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관광1번지 단양군 관내에 있는 천연동굴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며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천연동굴은 오랜 시간과 물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온 몸으로 느끼며 1년 내내 영상 15도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동굴 내부의 따뜻한 기온은 관광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동굴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에는 180여 개의 석회암 천연동굴이 고루 분포돼 있다.

이 중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과 온달동굴(천연기념물 261호) 등 3곳이 있고 천동동굴은 충북도 기념물 19호로 지정돼 있다.

고수동굴 입구에 마련된 전시관과 인터엑티브 영상관은 석회암 동굴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동굴 안에는 독수리와 도담삼봉, 사랑 등 갖가지 형상물을 떠올리게 하는 바위들이 즐비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천동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 종유관이 숲처럼 장관을 이루는 동굴밀림과 갖가지의 퇴적물이 즐비해 동굴의 표본실로 불린다.

영춘면 온달관광지에 있는 온달동굴은 4억5000만 년 전부터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은 석회암층에 연한 희색의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돼 내부 비경이 웅장하고 진입로가 수평을 이루고 있는 게 특징이다.

총 길이 800m의 온달동굴은 1∼3층으로 구분돼 있으며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고 지하수량이 풍부해 현재까지도 생성물이 자라고 있다.

온달장군이 이곳에서 수양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달동굴로 불려졌다.

군 관계자는 "신비로운 자연의 조화를 간직하고 있는 단양의 천연동굴은 한 겨울에도 영상의 온도를 유지해 겨울 가족여행지로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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