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재영 부군수와 김장응 애국지사연병호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보훈단체 회원과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연병환 선생은 중국에서 세관원으로 근무하던 중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세 아우를 중국으로 망명시켜 함께 독립운동을 펼치고 독립군에 자금과 무기를 조달하다 간도 일본 총영사관에게 붙잡혀 2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동생 연병호 선생은 중국에서 일제와 싸우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으며, 광복 후 초대와 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연병환 선생의 딸인 연미당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만주사변(1931년)이 일어나자 여자청년동맹 대표로 배일 활동을 전개했고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대원으로 항일 선전 및 홍보 활동에 주력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한편 증평군은 지난해 연병호 선생 생가(도안면 석곡리 555)에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항일역사공원을 조성했다.
내년에는 증평애국지사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