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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신도시에 비보호 좌회전 확대한다

올해 말까지 9개 교차로 추가…모니터링 후 지속 확대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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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16 13:48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11월 말부터 세종신도시에 비보호 좌회전이 확대된다. 정부세종청사 인근 다솜2로·다솜3로(사진 왼쪽)와 소담동 남세종로(사진 오른쪽) 등 9개 교차로.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가 세종신도시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정부세종청사 인근 다솜2로·다솜3로와 소담동 남세종로 등 9개 교차로에 비보호 좌회전 신호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비보호 좌회전이란 좌회전 교통량이 많지 않은 교차로에서 별도의 좌회전 신호를 사용하지 않고 직진신호 동안 운전자의 판단에 따라 좌회전하도록 하는 신호 운영방식이다.

교차로 신호 대기시간을 30% 이상 줄여 교통흐름 개선과 연료낭비 방지에 매우 효과적이어서 유럽연합(EU), 미국, 캐나다 등 교통 선진국에서는 보편화 돼 있다.

세종신도시는 교통량과 상관없이 공동주택 출입구 등 교차로마다 교통 신호를 운영해 불필요한 신호대기와 교통흐름 단절이 시민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이었다.

운전자는 신호 대기시간이 길어 과속, 신호위반 및 교차로 꼬리 물기 등 무리하게 교차로를 통과하는 경우가 빈번하여 사고위험이 상존해 왔다.

행복청, 세종시, 세종경찰서는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이고 사고예방을 위해 비보호 좌회전 신호를 확대하게 됐다.

이번에 확대하는 곳은 차량 통행량이 적고 편도 2차선 이하 교차로를 대상으로 한국교통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았고, 운영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비보호 좌회전 신호 운영시기는 표지판,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보완한 후, 소담동 남세종로 3개 교차로는 11월 말에, 정부세종청사 인근 다솜2로·다솜3로는 12월 말에 운영을 시작한다.

아울러, 다솜2로·다솜3로 6개 교차로는 비보호 좌회전 신호뿐만 아니라 차량 지체시간·보행자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신호주기도 140초에서 70초로 줄일 계획이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비보호 좌회전은 반대차선 직진차량이 없고 녹색신호일 때만 좌회전이 가능한 신호체계로 도심 교통을 원활하게 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면서, "비보호 좌화전은 신호 준수와 주의운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운전자들은 신호와 속도를 반드시 준수하고 양보와 배려운전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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