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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도교육청 장애인식 개선 공동캠페인 벽을 허물자

⑬ 천안특수교육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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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19 16:50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특성화 특수교육센터서 놀면서 배우고 즐기며 생각해요

 

발달장애 특성 반영‘모해도도’특수교육 프로그램 구성

 
[충청신문] 지정임 기자 = 천안특수교육지원센터는 교육부 지정 ‘2017년 자폐성장애 특성화 특수교육지원센터’로 선정됐다. 이에 자폐성장애의 특성을 반영하여 문제행동 감소 및 바람직한 행동 증가, 자기 관리 기술 및 사회성 기술 강화를 위한 특수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T/F팀을 운영하고, 문제행동 예방 및 긍정적 행동 촉진을 위한 수업모형 개발 및 적용, 가족지원, 체험학습,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사 연수 등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 T/F팀 조직 및 활동
자폐성장애 특성화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운영을 위해 관내 특수교사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T/F팀(모해도도)을 조직했다. 
특수교육담당 강화영 장학사를 팀장으로 각급 학교 특수교사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총 19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자폐성장애 학생의 특성을 분석하고 문제행동을 파악하여 그에 따른 중재 방안을 연구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보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모해도도는 순우리말 ‘모해’와 ‘도도’의 합성어로 그늘진 모퉁이에 햇빛을 비추어 싹을 틔우는 교사들을 나타내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가져 각 학교의 자폐성장애 학생의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지식과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자폐성장애 관련 전문서적을 보급해 그 내용을 함께 다루며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중재 방안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회 및 자료 개발을 위한 선진지 견학 등 내실 있는 운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 긍정적 행동 지원 프로그램으로 특수학급 현장 지원
자폐성장애 학생의 문제 행동을 감소하고 긍정적 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중재 방법을 탐색하기 위해 관내 유·초·중학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각 프로그램은 천안 도솔유치원의 ‘식물로 마음을 다독이며 치유하는 행복한 유아 되기’, 천안 신용초의 ‘도예체험’, 성신초의 ‘놀이체육을 통한 신체 및 심리 발달’, 천안 일봉초·천안 오성초의 ‘숲 해설과 함께 숲에서 놀자’, 천안오성중의 ‘날아라 셔틀콕’으로 6개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부분적으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도 포함된다. 
이 프로그램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10~15회의 지속적인 과정으로 운영되어 자폐성장애 학생의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한다. 
특히 천안 도솔유치원은 원예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의 공격적인 행동이 완화되고, 나무와 꽃을 활용해 생각을 표현하는 의사소통의 기회 및 또래와의 관계 형성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자폐성장애 학생의 가족지원의 일환으로 이달중에 가족캠프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 자폐성장애학생 지도를 위한 전문가 초청 연수
자폐성장애 특성화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T/F팀 및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연수를 했다. 
우석대학교 백종남 교수를 초빙해 ‘자폐성장애 아동의 특성과 교육지원’, ‘자폐성장애 아동의 교육지원과 부적응 행동 지도’를 주제로 2회 강의를 진행했으며, 건양대학교 윤현숙 교수를 초빙해 ‘긍정적 행동 지원’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연수에서는 전문가의 상세한 강의뿐 아니라 교육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교사들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1월에는 자폐성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치료 및 교육기관을 방문해 실제적인 지도 방법과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는 교사 연수가 예정되어 있다.
 
 
▲ 놀면서 배우고 즐기면서 생각하는 현장체험학습
지난 6월 24일에는 대전 어린이회관에서 관내 유치원·초등학교 자폐성장애 특수교육대상자 중 신청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을 했다. 
세계 문화·과학·스포츠·직업 테마로 구성된 체험존 활동 및 사계절과 상상놀이를 형상화한 놀이터 체험, 어린이 안전 뮤지컬 관람을 통해 자폐성 장애학생에게 교실 밖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문제행동의 감소 및 바람직한 행동 증가를 도모했다. 이와 함께 자폐성 장애의 특성을 반영한 퍼포먼스 미술 프로그램인 ‘밀가루 페인팅’에 참여했다. 두 손, 두 발로 밀가루의 보드라운 감촉을 느끼고 입으로 후 불어 보는 등 오감을 통해 배우고 생각하는 경험을 했으며, 페인팅을 접목한 놀이를 통해 친구나 선생님과 어우러지며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특수교사들은 “학생들과의 특별한 소통을 통해 학생의 특성과 요구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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