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의 랜드마크’···관광적 요소 필요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11.19 16:05
  • 기자명 By. 김다해 기자
▲ 지난 17일 대전대학교 산학협련관에서 ‘대전의 랜드마크 식장산 타워 건립’을 주제로 토론을 하고있다.

[충청신문=대전] 김다해 기자 = 대전 동구가 식장산에 ‘식장산 타워’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전 동구는 지난 17일 대전대학교 산학협련관에서 ‘대전의 랜드마크 식장산 타워 건립’을 주제로 제65차 동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전의 상징 타워와 관련해 식장산에 건립하는 방안을 두고 타당성과 로드맵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포럼은 전영훈 대전대 건축학과 교수의 ‘도시건축 관점에서 본 랜드마크 특성’, 박종진 여가 공간연구소 소장의 ‘식장산 랜드마크 형성 로드맵 제안’의 발표에 이어 진종헌 공주대 지리학과 교수, 정경석 대전 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백무남 새울아카데미 주민자치대학장, 이나영 동구의회 의원, 김명진 동구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회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전영훈 대전대 건축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랜드마크는 도시를 넘어 국가를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식장산에 상징 타워를 건립하려면 대한민국을 상징할 수 있는 무언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진 여가 공간연구소 소장은 “대전시 랜드마크를 건설하기 위해서 관광적인 요소가 필요하다”며 “네이버 빅 데이터 분석 결과 ‘대전야경’과 ‘식장산’이 동시에 검색되는 특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식장산은 대전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대청호의 조망권을 가지고 있다”며 “동구청 사업이 아닌 대전시 사업으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포럼 참석자들은 대전의 랜드마크 필요성과 입지 조건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을 내놓았다.

정경석 대전 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식장산은 개발제한구역이고 상수도 보호구역이라 개발이 어렵다”라며 “대전시가 인허가 절차를 밟는다 해도 국토부에서 허용해줄 가능성이 적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과 제도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민간자본을 확보하려면 사업성도 담보돼야 하는데 현재로서 충분한 수익이 창출될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고 지적했다.

백무남 새울아카데미 주민자치대학장은 “식장산 아주 인접한 곳에 대규모 수자원을 보유한 대청호를 가지고 있어 식장산과 대청호를 연계한 휴식 중심의 공간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전시 상징 타워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되고 시민의 공론화가 돼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서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상징 타워 설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대전발전연구원을 통해 개발계획 연구용역을 시행했고 중기, 단기, 장기 단계별 계획이 나왔다”라며 “현재 1단계로 전망대가 착공했고 2단계로 마천루 건립도 추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장산은 자연적 해발고지가 이미 600M 고 여기에 200M 높이의 타워만 세워도 서울 N 타워를 능가하는 가장 높은 타워가 된다”며 “대전의 상징성을 가진 랜드마크가 될 뿐 아니라 대청호와 계족산, 만인산을 잇는 중부권 최대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