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인 김장 담그기 체험과 지역사회 여성리더와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사회정착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의식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개최됐다.
장 담그기 체험행사 등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시범과 도움으로 배추 다듬기와 절이기, 재료 다듬기, 속 만들기, 속 넣기 등의 김장 과정을 직접 체험한 20여명의 다문화 가정 참가자들이 담근 김장을 가져가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 여성은 “한국 대표적인 음식인 김장을 직접 배우기 어려워 생각지도 못했는데 절이는 방법부터 하나하나 개인지도 체험을 통해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자신감을 얻었으며 한국문화에 한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인식 회장은 “김장철을 맞아 우리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여성들이 김장 담그기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