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김장철이 맞아 지오숲어린이집 교직원과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충북여명협회), 그리고 어린이집 원아들은 함께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며 힘을 모았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실시되어 온 ‘지오숲어린이집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들은 김치에 대한 인식과 문화에 자부심을 갖게 되며 김치를 못먹는 편식에 대해 스스로 고쳐보려는 계기로 올바른 식습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과정을 통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이웃들과이 시간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홍순철 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시작한 김장체험활동이 지역민과 아이들 모두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교직원들과 이탈주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웃을 돕고 행복을 전달하는 사회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틀간 만든 사랑의 김치는 지역 북한이탈주민들과 복대2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