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보다 3만원 가량 저렴한 데 따른 것으로, 비용은 약 25만원이다.
2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김장용품 가격 조사 결과를 보면, 4인 기준 전통시장은 평균 25만7042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28만6665원으로 전통시장이 10.3% 저렴하다.
특히 전통시장은 조사 대상 품목 대부분이 대형마트보다 싸다.
품목별로 보면, 젓갈류(24.7%), 조미료(16.2%), 선어류(3.7%)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경쟁에서 앞선다.
새우젓, 쪽파, 흙대파, 미나리 등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각 3.3%와 4.2% 하락했다.
이는 김장 주재료인 채소류가 여름철 가격 폭등으로 재배 면적 증가와 작황 상황이 좋아지면서 가을·겨울 출하량이 증가한 데 따라서다.
김흥빈 이사장은 "올해는 배추·무 등의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통시장에서 김장 준비를 한다면 보다 신선하고 저렴한 가격에 김장을 담글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김장용품 15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