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5개년 계획 성과… 조직·매출액·종사자 수도 큰 폭 증가
네트워크 활성화·민관 협업 체계 마련 등 협력 시스템 구축 강화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 사회적 경제는 지난 2012년 사회적경제 개념을 도정에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대한민국의 사회적 경제를 선도했고, 인식확산과 기반을 구축하는 등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저변확대를 이뤘다.
◇ 2013년~2017년 5년 동안 주요 성과
▸ 사회적경제조직의 양적 성장 달성
충남 사회적 경제는 2010년 이후 조직수, 매출액, 고용자 수에서 주목할 만한 경제적 성장을 보였다.
- 2012년 172개의 사회적경제조직 규모는 2017년 701개로 성장해 307%가 증가했다.
- 협동조합의 성장이 2012년 7개 규모에서 매년 큰 폭으로 늘어 전체 사회적경제 영역을 확장했다.
- 마을기업은 2012년 48개에서 2016년 109개로 증가했으나, 사회적기업수는 2010년 17개를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4년 143개를 정점으로 정체 상태이다.
충남 사회적경제조직들은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협동조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사회적 경제 종사자 수 증가
충남 사회적경제조직의 종사자 수도 매년 연평균 39% 정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둔화되는 경향이 있으나 1차 5개년 계획 초기에는 매년 700여 명 정도의 급증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 (고용누계)2012년 1136명→2013년 1856명→2014년 2589명→2015년 3115명(2012년 대비 174% 증가)
▸ 사회적 경제 매출액 증가
충남 사회적경제조직 및 종사자 수와 함께 종합적인 매출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 규모는 2012년 265억원에서 2015년 기준 983억원 규모로 연평균 5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사회적경제조직의 평균 매출액 또한 2013년에 일시적으로 감소하기도 했으나 2015년 1억8800만원 규모로 성장했다.
충남 사회적경제조직 총 매출액 충남 사회적경제조직 평균 매출액
사회적경제조직의 전체적인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구체적으로 조직 유형별 기준을 살펴보면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의 매출액 증가보다 마을기업이나 기타조직(자활기업 등)의 평균 매출액은 많이 증가하지 못한 양상을 보인다.
▸ 충남 사회적 경제의 성장은 2012년에서 2017년까지 충남도에서 사회적경제 영역은 조직수, 매출액, 종사자 수에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이는 사회적 경제 5개년 계획(2013~2017)에 기반한 다양한 공공 지원사업 수행으로 인해 긍정적인 효과가 창출됐다.
◇ 지난 5년간 세부 추진 주요사업
▸ 사회적경제 인적자원 육성을 위해서 학습동아리 등 아카데미 운영, 청년활동가 육성, 초·중·고 학생대상학교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아카데미 사업은 2013년부터 매년 13여 개 과정에 3400명 이상 도민교육 진행했으며, 특히 자기주도 학습으로 운영되는 사회적경제 학습동아리는 매년 10~20여 개가 선정돼 활동했다. 참여 선호도가 높으며, 사회적경제 조직 설립을 준비하거나 심화학습이 필요한 사회공동체에서 인기가 많은 교육 프로그램이다.
- 도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 교육에 있어서도 2013년부터 사회적경제 교육 교재를 개발하는 등 전국적인 사회적경제 교육을 선도했다. 특히, 2015년 초등학생을 위한 사회적경제 교재는 매뉴얼북, 워크북(9종)*으로 발간했다.
*워크북(9종) : 9가지(사람, 경제, 가치, 협동, 지역, 봉사, 생산과 환경, 소비, 미래)를 통한 사회적경제 이해.
- 이를 기반으로 학교교육 시스템에 진입하는 계기가 되어 2017년 충남도교육청과 협약(2016년 10월)사업으로 ‘사회적경제 기업과 함께하는 인성·진로 체험 학교교육’ 추진해 도내 10개 초중학교에서 참여,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사회적 경제 판로지원센터를 운영했으며, 충남도사회적경제제품공동쇼핑몰(따숨몰)을 운영해 민간과 공공시장 확대와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는 2014년 설립 운영되다가 판로업무를 2017년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업무 이관했다.
- 사회적 경제 박람회, 장터운영, 기업간 내외부거래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통해 2014년 2억4000여 만원, 2015년 3억1000여 만원, 2016년 5억500여 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 서천 전통예술단 혼-몽골국립예술단‘모시꽃 피다’공연 모습
-2013년 전국 무용제 은상, 충남 무용제 우승
-2015년 12월 몽골 국립예술단과 협약체결(5회 교류)
▸ 이외에도 충남도는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활성화 및 민관 협업 체계를 마련하는 등 협력 시스템 구축 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5년간은 1차 사회적경제 5개년 계획에서 제시했던 고용·매출 등 정략적 성과 달성 및 조직이 질적으로 성장하는 데에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
충남도에서는 사회적경제 기반을 형성하고 기업 활동을 시작한 당사자 조직에게 지원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내발적 경제발전을 형성하는 목적으로 1차 5개년 계획의 비전은 ‘사람중심의 공동체 경제’이며 목표는 ‘사회적경제 영역확대 및 민간주도 사회적경제 정착’이다.
1차 5개년 계획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반조성, 인적자원 육성, 비즈니스 역량강화, 네트워크 구축의 4개 영역으로 사업을 추진해 사회적경제 조직 701개(2017년 9월말)발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면 2차 5개년 계획은 사회적경제 현장과 함께 협력강화를 통한 수립으로 많은 조직이 발굴·성장해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길 기대해 본다.